국내 중소기업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사업화 성공률이 40%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중소기업청이 국내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3400개(중소제조업 2778개, 중소서비스업 62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39.4%, 중소서비스업의 성공률은 38.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2007∼2008년 2년간 중소제조업체는 평균 5.9건의 기술개발을 시도했으며, 이중 39.4%인 2.3건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이는 중기청이 2년 전에 조사한 2006∼2007년 사업화 성공률 36.2%보다 3.2% 포인트 높은 것이다. 기술개발 성공률은 59.3%로 사업화 성공률을 크게 웃돌았다.
중소제조업종의 업체별 평균 업력은 11년7개월, 평균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87억2000만원과 31명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은 자사의 기술 능력 수준을 세계 최고 대비 평균 74.7%로 평가했다. 요소별로는 제조 능력(77.2%)과 생산관리능력(76.3%)을 높이 평가한 반면, 디자인능력(72.6%)과 제품 기획능력(73.2%)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특히 중소 제조업체 중 녹색기술기업(70.5%)과 신성장기술기업(65.4%)의 디자인 능력은 제조업 전체 평균 디자인 능력에 크게 못 미쳤다.
제품 기획부터 제품화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16.8개월 걸렸지만, 외부에서 모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 이내가 58.2%나 돼 중소기업 기술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비율은 2007년 4.2%에서 2008년 4.4%로 0.2% 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평균 4.1건의 기술개발을 시도했으며, 이중 38.5%인 1.6건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업체별 평균 업력은 8년 6개월, 평균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43억4000만원과 3명으로 조사됐다. 자사의 기술 능력 수준을 세계 최고 대비 평균 74.5%로 평가했으며, 디자인능력(71.9%)과 제품 기획능력(73.3%)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기술개발 성공률은 57.7%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번 기술 통계조사 결과를 정부 및 공공기관, 대학 등에 무료로 배포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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