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세상을 움직이는 목소리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가입자 수는 42만명을 넘었고 10만명 이상 팔로어를 가진 트위터러(트위터 사용자)는 전통 매체인 언론만큼 그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기업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3일 트위터로 생중계된 ‘2010 기업 소셜미디어 오픈 세미나’에서는 소셜 미디어 방향성을 ‘Listen & Change’로 제시한 바 있다. 기업이 소셜미디어로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하는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문화에 있다는 말이다.
트위터를 통해 나누는 직접적인 소통이 기업에 가져오는 변화와 그 결과물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래텍 배인식 대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ournowdays)로 웹 브라우저 크롬에서 곰TV 구현 테스트를 부탁했다. 반응은 즉각적이고 폭발적이었다. 수많은 팔로어가 테스트에 동참해 크롬에서 곰TV가 안정적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트위트를 보낸 것. 언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트위터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펼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것이다.
대규모 자본과 기획력 없이 초기 성공이 어려운 대중음악계에서도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가 활발하다. 곰TV 뮤직 차트에서 인기를 모은 실력파 뮤지션 ‘스탠딩 에그’가 세상에 알려진 것도 바로 트위터를 통해서다. 무명의 신인인 ‘스탠딩 에그’ 뮤직비디오를 곰TV 운영팀 직원이 트위터를 통해 알았고, 곰TV에서 뮤직비디오를 단독 공개했다. 그러자 무려 30만명의 시청자가 뮤직비디오를 보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스탠딩 에그’는 두 번째 뮤직비디오까지 곰TV를 통해 발표해, 아이돌 그룹이 대세인 현재의 대중음악 시장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과 기업이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보다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장이 된 트위터. 트위터를 필두로 한 소셜 미디어의 무한한 가능성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래텍 제품센터 기획팀 박정원 대리 gardenpark@gre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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