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스(대표 서진천)가 일본 후지킨을 통해 세계 시장에 웨이퍼 베큠 밸브 장치를 수출한다.
프리시스는 최근 일본의 세계적인 반도체 관련 장비 및 재료 업체인 후지킨과 웨이퍼 베큠 밸브 장치 국내외 총판 및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프리시스는 80여종의 웨이퍼 베큠 밸브 장치를 후지킨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후지킨은 이를 20여개 해외 지사를 통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프리시스의 웨이퍼 베큠 밸브 장치는 반도체는 물론이고 LCD와 솔라셀 등의 분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르면 6월부터 기종에 따라 단계별로 공급하고, 설치 기술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서진천 사장은 “이번 협약은 후지킨과 지난 6개월 간 네 차례 이상 실사를 거쳐 기술력 검토를 마친 뒤 체결한 것”이라며 “후지킨은 웨이퍼 베큠 밸브 장치를 연간 약 450억원어치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수출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200억원 규모였던 매출이 3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성=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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