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스템 전문업체 렉터슨이 풍력발전기 진단감시설비 시장 진출에 나선다.
렉터슨(대표 김동률)은 한국남부발전과 협력해 최근 풍력발전기 원격 진단감시설비인 ‘CX-300’ 개발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비는 풍력발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진단해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풍력발전기는 기어·터빈 등의 고장이 잦아 유지 및 보수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X-300은 메인샤프트·기어박스·발전기 등의 진동을 감시한다. 특히 저속 베어링부에는 음향방출센서를 설치해 베어링 손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또 오일 오염 감시시스템을 통한 기어박스 내 오일 오염도 관리가 가능하다.
렉터슨은 지난달 말 강원도에서 있었던 풍력설비 운영 실무자 기술교류회에서 CX-300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주 중에는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제주 한경 풍력발전소에서 가동 중인 3㎿급 베스타스 풍력발전기에 설치해 시범 가동할 계획이다. 한경 풍력발전소에는 1단계로 2004년 1.5㎿급 풍력발전기 4기가 준공됐으며, 2단계 3㎿급 5기는 2007년에 준공돼 총 21㎿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김동률 렉터슨 대표는 “현재 국제인증인 GL(독일선급)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향후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 등과 연계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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