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투자확대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기구로, 매월 한 차례가량 소집돼 투자 등과 관련된 전략적 의사를 결정하는 기구다.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현재 위원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반도체와 LCD를 중심으로 종전에 설정했던 투자계획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어 이날 회의에선 구체적인 투자확대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략 4조원 안팎의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일상적인 투자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나 대규모 투자확대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공시를 통해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경영위원회에서 투자 계획을 결정하면 이사회 논의를 통해 투자가 확정된다.
앞서 지난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총회에 참석한 권오현 사장은 “추가 투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분기내로 투자 규모를 확정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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