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와 포스코가 원자력발전소 설비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
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와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3일 서울 삼성동 KEPCO본사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용 소재 국산화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사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년 말까지 구체적 소재 국산화 사업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KEPCO는 지난 40년간 원전사업을 운영하며 확보한 국내외의 네트워크 및 국산소재의 개발을 위한 제반 지식을 제공하고 포스코는 원전용 희귀자원 확보 및 핵심소재 개발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KEPCO는 원전소재 국산화를 통해 향후 원전 2기 건설을 기준으로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율도 현재 76%에서 향후 90%까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기계·금속 등 소재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호주 아스트론과 원자력발전소 연료봉에 쓰이는 지르코늄 튜브 생산·판매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카자흐스탄의 티타늄 스펀지 제조사인 UKTMP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원자력 설비 소재사업분야에서 몸집불리기에 주력해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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