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재 유무선 통신네트워크기업 뉴그리드(대표 이형모)가 100억여원을 투자해 대구에서 차세대 뉴미디어 콘텐츠와 의료기기 및 로봇 분야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이와 관련 뉴그리드는 3일 대구시와 지역 IT융복합산업 육성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업체는 최근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내 대구융합R&D센터에 대구부설연구소를 개소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100억원(R&D 50억원, 시설투자 50억원)을 투입해 IT융복합관련 R&D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2013년까지 대구부설연구소에 연구인력 40명을 확보하고, 생산공장을 건립한 뒤 장기적으로는 본사까지 대구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뉴그리드는 대구에서 차세대뉴미디어 콘텐츠, 모바일SW 및 서비스 플랫폼, 의료기기, 로봇분야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형모 대표는 “IT융복합산업을 통해 오는 2013년부터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한 뉴그리드는 차세대 네트워크, 3G네트워크 솔루션, 무선인터넷 솔루션 등 통신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1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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