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김용성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용성 신임 사장은 지난 1983년 구 금성기전에 승강기 설계사로 입사한 이후 30년 가까이 승강기사업을 담당해온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01년 미쓰비시엘리베이터가 한국법인을 설립할 때 총괄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됐고 올해 정년퇴임하는 니이즈마 케이타로 초대 사장의 후임을 맡게 됐다. 김용성 대표는 오는 2015년까지 오티스·티센을 제치고 현대엘리베이터에 이어 업계 2위를 달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는 “승강기업계 2위를 목표로 국내서 승강기 신설·보수·리노베이션 등 3대 사업 영역의 균형 성장과 수출 증대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쓰비시전기 본사를 제외하고 분속 240m 이상의 고속 승강기종을 생산하는 해외법인은 이 회사의 인천공장뿐이다. 인천공장의 기술진은 대부분 LG그룹 출신이며, 부품협력사와 공조체제도 잘 갖춰 일본 본사와 대등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또 “현재 한국의 승강기사업은 주택경기 침체로 승강기 수요가 줄고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저가 경쟁이 만연하고 있지만 고객안전을 위한 경영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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