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육상대회에 친환경 이동수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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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진행요원들이 이동할때 활용할 1인용 전기스쿠터.

다음달 대구에서 열리는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는 경기 운영을 위해 전기로 가는 이동수단이 활용될 전망이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다음달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전기 차량 및 장비 등 다양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직위는 우선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주경기장으로 선수 이동을 위해 기존에는 승합차를 이용해 왔지만 이번 대회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동진EMC의 협찬을 받아 14인승, 9인승 전기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사용할 전기버스는 탄소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청정 연료인 전기만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차량이다.

또 경기장 내 경기운영에도 친환경 이동수단을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장 내 용기구 운반이나 배치를 비롯해 허들경기때에는 허들 운반용으로 전기차(2개 구입)를 사용하고, 투척 경기시 선수들이 던진 투척용구의 회수에는 무선조종 배터리카(2대 구입)를 사용하기로 했다. 무선조종 배터리카는 전기 충전식 배터리를 동력으로 이용하고, 무선조종기로 움직이는 미니차량이다. 아울러 경기장 안에서 경기진행요원들이 먼거리를 이동할때는 신속한 이동을 위해 1인용 전기스쿠터(6대 구입)를 사용할 계획이다.

전기를 활용한 친환경 차량은 깔끔한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관중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친환경대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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