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니펙스, 리얼스코프와 손잡고 한국 진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등 개·폐막식 영상을 제작한 전시 영상 프로덕션 전문 그룹인 호주 스피니펙스가 KDC정보통신 계열사인 리얼스코프와 손잡고 국내에 공식 진출한다.

리얼스코프(대표 이제권)는 호주 스피니펙스와 3D를 포함한 특수 영상 분야의 기술 협력과 공동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한국 진출을 기념해 세계 공연 영상의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세미나를 28일 3시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3D특수 영상 분야 협력은 물론 국내에서 개최 예정 중인 2012년 여수엑스포, 2011년 대구 국제 육상경기 대회, 2014년 도하 엑스포, 2018년 동계올림픽 등 국내외 각종 전시와 스포츠 행사 개· 폐막식 등 대형 영상 제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리얼스코프 이제권 대표는 “3D입체 영상 부문의 최고 전문성을 가진 KDC 그룹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스피니펙스는 각 나라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프로덕션 라인을 갖추고 전시 영상, 인터렉티브 미디어, B2B 메시징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이미 2010 상하이 해양 엑스포, 2007년 미국 모터쇼, 2007 OPEC 정상회의,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2005년 국제 로터리 클럽 협회 행사 등을 진행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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