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에 보다 많은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21일 ‘동남권 광역클러스터 비전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동남권 광역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나선 이경범 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장(55)은 “기존 클러스터사업의 대상지역이 광역권으로 확대돼 기업 간 교류 증가는 물론 타 지역의 연구지원 기관 및 인력 협조도 원활해져 기업의 공동사업 기회가 보다 많이 생길 것”이라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동남권의 경우 ‘환태평양 시대 기간산업 거점’을 비전으로 삼아 우리나라 경제를 선도하는 기계 기반 광역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5개 거점단지와 43개 연계단지에서 입주기업 간 자율과 경쟁을 토대로 폭넓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권본부는 창원, 울산 등 5개 거점단지 내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17개의 미니클러스터를 구성·운영하고, 특히 공작기계, 부품소재, 산업기계 등 전통산업의 IT융합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존 산업단지별 과제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광역권으로 과제를 통합·평가하고, 나아가 기업지원 규모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해 기업 간 공동과제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지역이 확대되고 참여기업도 대폭 늘어남에 따라 과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거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광역클러스터 사업 성공은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에 달렸다고 밝혔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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