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프리비젼, CDMA방식 무선 CCTV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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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에 설치된 엠프리비젼의 무선 CCTV카메라.

엠프리비젼(대표 이태우)이 바이너리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를 활용한 무선 CCTV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바이너리 CDMA 상용 모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던 회사는 최근 경기도 구리시 검배마을 아파트단지에 IP모듈을 이용한 무선 CCTV 구축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지하주차장, 외곽 경계 등에 활용되는 카메라를 무선으로 설치하면서 유선 케이블 공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그동안 무선랜 기반의 무선 CCTV가 일부 설치됐지만 혼선과 거리의 제약으로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

엠프리비젼은 CDMA 방식의 CCTV는 신호 혼선에 따른 장애가 거의 없고, 통신 거리도 500m에 달하는 등 무선랜 방식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CDMA기술을 활용한 무선 CCTV는 국내 최초며, 근거리 무선통신의 상용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엠프리비젼 임동복 본부장은 “회사 IP모듈을 통해 무선DID, 무선 영상전화기, 홈 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전후방카메라, 가정용 무선 CCTV, 동남아 국가 대상 무선 인터넷망·무선전화망 사업, 태양광 가로등 관제제어 등을 동시에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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