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선정하는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LG전자는 비즈니스퀴크가 16일 발표한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7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27위에서 무려 20계단이나 뛰어오른 성적이다. 이로써 LG전자는 2008년까지 순위권에 없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올해 7위를 기록, 비즈니스퀴크지가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한 이래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평가 항목 가운데 최근 3년 이익성장률은 50대 기업 가운데 LG전자가 가장 높았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11위, 현대차가 22위로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는 설문조사와 주주수익률 및 최근 3년간의 매출성장률과 이익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세계 각국의 최고경영진 15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혁신제품·고객경험·비즈니스 모델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80%, 주주수익률 10%, 최근 3년 매출성장률 5%, 최근 3년 이익성장률 5%의 가중치를 반영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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