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나노기술교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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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은 기존제품을 고성능화하거나 과학기술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어 IT, BT, ET와 함께 21세기의 신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나노기술에 기반을 둔 산업은 2001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나노기술시장은 2015년경 적게는 1조달러, 많게는 2조9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나노기술관련 인력은 석·박사 중심의 대학원생 위주로 양적 공급이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전문인력 부족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인력양성을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노기술분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소자 및 공정, 측정분석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 필요성을 인지, 수원과 대전의 나노팹을 활용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노팹의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 등을 활용해 나노기술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맞춤형 교육을 통해 나노기술과 관련한 현장중심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화합물계 나노기술교육기관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서 실시할 이번 교과부의 나노기술교육은 크게 나노기술 연구개발 과정에 필수적인 나노공정교육, 태양전지 및 LED 제작 교육, 나노 전자소자 교육 등이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지경부의 차세대 LED현장인력 재교육사업을 통해 LED의 핵심기술인 에피성장 및 칩 제조공정 등의 LED관련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창출 등 나노기술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부터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발생되는 일련의 중요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자원 부국이 아닌 우리나라에 인재의 중요성은 한층 더 절실하다. 특히 첨단 분야인 나노분야의 인력양성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이 필요하다.

안동구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기획관리실장 neo@kanc.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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