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9년 연속 고객충성도 1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9년 연속 고객충성도 1위 휴대폰 브랜드로 선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조사기관인 ‘브랜드 키즈’는 최근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 실시한 소비자 조사결과 삼성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고객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 휴대폰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 업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 세계 휴대폰 업체 가운데 브랜드 키즈의 최고 브랜드로 9년 연속 선정된 제품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브랜드 키즈는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최고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하는 브랜드 조사 컨설팅 기관이다.

브랜드 키즈 로버트 파시코프 회장은 “삼성전자는 진정한 고객가치와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 점점 증가하는 고객의 매우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이는 올해 브랜드 키즈 고객 로열티 지수에서의 높은 평가 결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TIA 2010’ 전시회에서 올해 4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장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486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5.7%로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연간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97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시장에서 2009년 460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점유율 25.7%를 차지했으며 캐나다 시장에서는 260만대로 시장 점유율 26.3%를 기록하며 미국과 캐나다 두 국가 모두에서 연간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메이저 사업자는 물론 중소 통신사업자 등과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풀터치폰, 메시징폰, 쿼티폰 등의 프리미엄폰 분야에서 히트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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