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소프트가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내비게이션 SW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엠앤소프트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내비게이션 SW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5.1%를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도 내비게이션 지도 ‘맵피’와 ‘지니’ 128만개 판매했다. 엠앤소프트는 태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8.2%를 기록하는 등 72억원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엠앤소프트는 아·태 지역에서 국내 업체가 선전하는 배경으로 한국 시장의 규모가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분기별로 내비게이션이 50만대 판매돼 중국과 더불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성숙기에 접어든 일본은 분기별 20만대 수준에 그쳤다. 특히 국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내비게이션 탑재 범위가 확대되면서 SW 이용 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엠앤소프트는 예측했다. 박현열 대표는 “올해는 중앙아시아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UAE)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시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아시아·태평양 전체 시장 규모는 684만개로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으며, 국내 판매량도 220만개였다. 카날리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내비게이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표>
2009 아·태 지역 내비게이션 SW 시장 점유율
(출처 : 카날리스) 단위 %
업체 엠앤소프트 팅크웨어 미오테크놀로지 Careland TomTom 기타
점유율 15.1 11.0 10.1 8.9 8.7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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