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특성에 맞는 첨단연구대학 신설에 서울·인천·경기도가 힘을 합친다. 경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고 서울역에서 송도까지 급행노선을 신설하는 등 수도권 광역인프라 개선에도 공동 협력한다.
1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 도지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인프라 개선과 규제 개선을 담당할 ‘수도권 광역인프라기획단’과 ‘수도권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를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들 3개 시도는 협의체인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구성, 수도권 광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신설될 ‘경제규제혁파추진위’는 수도권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규제 혁파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 중과세 등 수도권과 관련된 7개 규제 개혁과제를 우선 선정해 추진한다. 수도권 특성에 맞는 첨단연구대학 설립 등 고급인력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 대학 설립 및 이전을 제한하는 규제 개선에 나선다. 또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외국대학과 외국 병원 설립을 제약하는 규제 완화와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 관련 규제 폐지도 추진한다.
‘인프라 기획단’은 경인선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역∼송도 급행노선 신설을 모색한다. 현재 중앙 정부가 광명역∼서울역 KTX 노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고, 경기도는 송도∼서울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지상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경인선 지상구간(인천∼구로)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협력한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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