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광통신(대표 박인철)은 옥내용 광케이블·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광케이블·센서 케이블·응급복구 및 특수목적용 광케이블 등 거의 모든 통신용 광케이블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약 15만㎞의 케이블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95억원, 2008년 122억원, 지난해 15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옥내용 광케이블은 틈새 제품으로 기존의 랜(LAN) 케이블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10여개국 80여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광커넥터를 결합한 광점퍼코드는 국내시장의 50∼60%를 점유하고 있다. 광산업 공동 브랜드 1호 제품인 FTTH용 드라이 코어 케이블과 드롭 케이블은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베트남·노르웨이·영국 등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글로벌광통신은 광응용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광센서 케이블을 그물망 형태로 짠 경비 시스템인 폼 시스템, 센서 케이블과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온도 변화 등을 측정하는 온도분포 광센서 시스템 등을 상용화했다. 바이오센서용 근적외선 분광기 시스템과 광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광수동부품인 파이버 어레이와 스플리터를 상품화하기 위해 인력과 설비, 공장 건설에 투자했다. 올해부터 보다 전략적으로 신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존 사업부와 독립된 광부품사업부를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신규 제품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인철 사장은 “주력 제품의 기술력 향상과 신사업분야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내년에는 370억원, 2011년에는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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