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양산 본격화

현대중공업이 31일 군산조선소·풍력발전기 공장 준공식을 열고 풍력발전기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은 31일 전북 군산 소재 군장국가산업단지내 3블록에서 군산조선소·풍력발전기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준공식은 조선소의 계류시설·암벽 등 부대시설이 모두 건설돼 이미 완공된 풍력발전기 공장과 함께 공식 생산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중공업은 1057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완공한 풍력발전기 공장에서 연간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한다. 차후 해상풍력발전기도 생산해 2013년까지 생산 능력을 800㎿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선소는 180만㎡(약 54만평) 부지에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6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갖추고 있다. 이미 지난해 2월 선체 블록 제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명명식을 열고 3월에 인도까지 마쳤다.

한편, 준공식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과 오병욱 현대중공업 사장, 중앙부처·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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