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3월 독일에서 열린 ‘201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8개 제품이 디자인 인증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웅진코웨이는 11개 제품을 출품해 8개 제품이 수상해, 참가기업의 평균 인증률이 28%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웅진코웨이는 2006년 홍준기 사장 취임 후 디자인실을 CEO 직속 부서로 분리하고, 미국 아이디오·영국 탠저린·일본 허스 등 해외 유수 디자인 컨설팅업체와 함께 현지 맞춤형 디자인을 연구하는 등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에 나섰다. 그 결과 매해 10여 건에 불과했던 디자인 개발 건수가 40여 건으로 늘었다.
최헌정 디자인 실장은 “이번 수상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웅진코웨이의 정신을 친환경적 디자인을 제품에 구현하려 한 노력의 결과”라며 “2010년에도 현지화한 제품 디자인을 통해 코웨이를 세계적인 환경가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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