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성 자재(MRO) 구매대행 서비스가 레저 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이었던 구매 대행 서비스가 최근 공공기관·학교 등을 넘어 컨벤션·호텔 등 레저 서비스 분야까지 진출했다.
25일 서브원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 부산 벡스코와 연달아 MRO 구매 대행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킨텍스와 벡스코는 국내외 각종 박람회와 행사를 위한 전시장, 컨벤션 시설을 운영하는 국제 전시 센터다. 이 계약은 고성장을 계속하는 전시 컨벤션 센터의 첫번째 MRO도입 사례로 전시장 운영에 소모되는 각종 시설 자재·미화·환경·청소 자재 등을 관리하는 연간 20억원 규모의 구매서비스 계약이다.
그동안 킨텍스와 벡스코는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영역에서 선진 경영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MRO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업 비용의 60∼80%를 차지하는 구매 부분에 대한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구매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서브원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서비스 기업이 MRO 구매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문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서브원은 이전시 산업부문의 성공적 MRO구매대행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호텔 레저·컨벤션 센터 등 여타 서비스 분야로도 MRO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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