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가 있지만 자동차부품으로 명성을 떨치는 회사는 드물다. 그러나 전기차 시대에 접어 들면서 자동차 부품시장에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
한국에는 전기차 제작에 필요한 배터리·모터·전장부품과 차체 제작에 대한 산업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전기차의 기능을 확대시킬 정보통신 인프라도 세계 정상이다. 한국은 기존 자동차 시장보다 오히려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세계 정상에 더욱 근접할 만한 실력과 여건을 갖춘 셈이다. 기존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 부품시장에 뛰어들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숨은 보석과 같은 강소기업, 전기차 부품시장을 호령할 히든 챔피언들이 곳곳에 있다. 문제는 완성차 회사의 폐쇄적인 납품구조 때문에 관련기업들이 판매처를 제 때 확보하지 못하거나 헐값에 외국기업으로 팔려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더 많은 ‘강소’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누비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전기차는 모듈화된 부품조립을 통해서 거대한 완성차업체가 아니라도 차량생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기차 부품기업은 기술력과 품질만 뛰어나면 △△계열, ○○계열이란 완성차의 그늘에서 벗어나 전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전기차 부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외에 구동모터, BMS, 급속충전기 등 다양하다. 전기차 부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기업들을 알아보자.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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