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나라 지방 SW 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는 22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지방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요 도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학생과 벤처기업에 SW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MS는 2006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손잡고 한국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KSE)를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재 차량IT혁신센터와 게임허브센터 등을 포함해 100여개 기업이 KSE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MS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지방 SW 생태계 활성화와 이제 막 창업한 SW벤처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MS는 전국에 산재한 창업진흥원과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와 함께 각 지역에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될성 부른 신생 SW벤처 기업과 학생을 지원한다.
이노베이센센터에서는 학생, 청년 창업가, 중소 벤처기업이 각각 자신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드림스파크’는 MS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을 꿈꾸는 학생에 적합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비롯해 디자인, 데이터베이스, 서버 제품이 제공되며 대학생은 물론이고 고등학생도 드림스파크 프로그램 대상이다.
갓 창업한 기업이 금전적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비즈스파크’ 프로그램도 있다. 창업 초기의 기업은 제품 개발부터 운영, 고객의 컴퓨팅 환경을 감안한 호환성 평가 기반을 갖추기 어렵다. 비즈스파크 지원 기업이 되면 3년간 MS의 각종 서버 제품부터 오피스, 개발 도구 등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또 벤처캐피탈(VC)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 노하우 지도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한국은 IT관련 회사들이 수도권이 집중돼 지방은 상대적으로 SW를 통한 기회 창출이 불리했다”며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 현지 기업, 학계 등과 공조해 지역 SW생태계 거점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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