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의 중심에는 IT가 있습니다. 녹색(환경)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바로 그린ICT입니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인터넷경제와 녹색성장’ 주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린ICT는 ICT 활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 감소는 물론 다양한 녹색융합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는 산업과 사회 전 분야에서 녹색융합을 생각할 때”라 말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우리나라 방송통신 분야의 대표 정책기획 전문가임을 보여주듯 그는 이날 청중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후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지역 IT기업의 반응과 생각을 파악하며 60분간의 강연을 진행했다.
형 위원은 이날 “녹색융합서비스 시대의 기반은 우리나라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IT인프라, 즉 오는 2012년까지 구축하려는 초광대역융합망(uBcN)이고, 초광대역융합망 구축이 완료되면 원격회의,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 현재에도 기술적으로는 구현 가능한 서비스들이 보다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활성화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 입장에서 볼 때 녹색융합 시대는 기업 개별 이익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보다는 소비자 또는 기업과 기업간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현재 그러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지역 IT기업의 비즈니스 발굴에 있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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