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안전은 물론 태교 콘텐츠를 담은 ‘태교용 이어폰’이 나온다.
15일 바이브비에스(대표 최성식)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태교용 이어폰에 산부인과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만든 태교 콘텐츠를 담아 내년 초쯤 산부인과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교용 이어폰은 임산부가 배에 복대처럼 생긴 얇은 패드를 착용하고 그 위에 이어폰을 대면 소리의 진동이 양수로 전달돼 태아가 듣게 되는 원리로 구성됐다. 귀 안쪽 벽 내이에 있는 전정기관은 인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고 걸으면 높낮이 개념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최성식 사장은 “임산부가 본인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외출하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라고 말했다. 바이브비에스는 작년 초 ‘진동스피커가 구비된 산모용 복대’의 특허를 출원했다.
다른 제품과 차별성은 ‘임상실험’에 있다. 최 사장은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당장 이달 안에라도 생산은 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타깃은 엄밀히 말해 산모가 아닌 태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임상을 거쳐 태아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감상시간, 태아 성별에 따른 태교법 등 음악태교의 정확한 틀까지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브비에스는 분당의 종합병원을 비롯한 몇몇 산부인과의 동의를 얻어 실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임상실험이 완료되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며 일반 매장이 아닌 산부인과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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