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에게 한국은 혁신을 주도하는 곳입니다.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올해 초 SAP APJ 사장으로 취임한 스티브와츠 사장은 14일 한국이 SAP 기술 혁신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와츠 사장은 삼성전자 등 국제 경영 체계를 갖춘 기업이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IT시장은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을 거쳐 실시간 분석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인메모리프로세싱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SAP R&D센터는 인메모리프로세싱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와츠 사장은 SAP 기술 혁신에 한국서 개발한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으로 다른 어느 곳 보다 빠르게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과거 경제적 성과 위주로 경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환경과 규제, 거버넌스 등 사회·환경적 관점을 고려해 위험과 기회를 관리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와츠 사장은 “SAP는 환경보건안전 관리에서 탄소배출량 관리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각종 환경 규제와 정책에 대응하는 기업의 관리 수준이 제품 경쟁력은 물론이고 기업 생존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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