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G시큐리티(대표 도익상)는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창립 때부터 10여년간 보안 컨설팅 분야를 개척해온 국내에서 몇 안 되는 1세대 보안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솔루션인 토파즈(ToFAZ)시리즈 사업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 본부와 소스분석 및 진단 강점을 가진 보안 컨설팅 본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STG시큐리티는 창립 이듬해인 지난 2001년 정보보호관리체계 국제 표준인 ‘ISA 17799’(BS7799)를 받았으며 여기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체계를 접목해 정보보호컨설팅 방법론을 개발해왔다. STG 고유의 정보보호컨설팅 방법론인 보스(BOSS:Business Oriented Security Service Consulting methdology)를 개발해 국내 공공기관이나 주요 대기업, 중소기업 컨설팅에 적용했다.
회사는 BOSS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안 요구를 분석, 맞춤형 정보보호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보안 컨설팅 과정은 먼저 고객사 정보시스템을 관리·물리·기술적으로 진단하고, 종합적인 정보보호 방안을 수립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이후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 점검 및 보안수준을 측정해 그에 따른 취약점 조치사항을 해결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보안 컨설팅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소스 분석능력은 STG시큐리티가 자랑하는 분야다. STG 시큐리티의 소스 분석 및 진단은 수동 진단을 원칙으로 한다. 보통 소스 진단 툴을 사용하는데, 툴을 돌려도 찾을 수 없거나 잘못 탐지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직접 진단하면 탐지할 수 없거나 잘못 탐지된 취약점까지도 정확하고 꼼꼼하게 찾을 수 있다. 취약점이 노출된 웹 사이트의 소스를 분석, 해커들이 공격할 만한 문제점이 없는지 검사해 웹 사이트의 취약점을 소스 단계에서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STG시큐리티의 보안 컨설팅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권, 대기업, 중소기업, 제조업 등 업체의 규모와 사업 분야에 따른 보안 이슈를 분석, 고객의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유무선 통신 환경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무선 환경의 보안이 큰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보안 위협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보안 사고에 대비해 효율적 방안을 만들고 있다.
STG시큐리티에는 지난해부터 DB보안 솔루션 판매는 물론이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컨설팅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회사는 올해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도익상 STG시큐리티 대표 인터뷰
“1세대 보안 컨설팅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강자가 되겠습니다.”
도익상 STG시큐리티 대표는 2000년 창립 이래 전문성과 역량 쌓기에 매진했다. 인재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했다. 연초부터 실력이 우수한 보안 컨설턴트 모집에 나서고 있다.
도 대표는 “STG시큐리티 보안 컨설팅의 핵심은 사람에 있다”면서 “우리보다 규모가 큰 보안기업에서도 탐내는 수준의 보안 컨설턴트들이 포진해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절대 실력만 보고 뽑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도 계속해서 보안 컨설턴트 채용 면접을 진행 중인 도 대표는 기술보다는 인성을 먼저 본다고 설명했다. 기술은 공부해서 쌓을 수 있지만 인성은 억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그의 지론 때문이다.
회사는 또 직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 STG사와 교류를 맺어 방문교육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도 대표는 “직원들이 미국 STG에 가서 선진 보안기술을 직접 배우고 있다”면서 “사람에게 투자하면 결국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취임한 도 대표는 이처럼 ‘인화경영’을 내세우며 회사를 내실있게 키워왔다. 도 대표는 이익은 모두 직원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을 지키며 지금 사람중심의 정보보안 최강 기업을 만들고 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5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6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10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