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루팡’으로 돌아온 카라가 2AM과 소녀시대를 제치고 신곡 발표 2주 만에 차트 정상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2일 뮤직 포털 엠넷(www.mnet.com)이 발표한 주간 엠넷차트에서 카라는 세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루팡’으로 1위를 차지했다. 괴도 루팡으로 변신한 카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성숙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무대에선 검은 의상과 절제된 안무로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3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2AM의 ‘죽어도 못 보내’와 2위를 유지했던 소녀시대의 ‘오!’는 각각 한 계단씩 밀려났다. 솔로로 활동하던 빅뱅 멤버들이 1년여 만에 같이 부른 ‘롤리팝 파트2’는 광고 삽입곡인데도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을 끌며 단숨에 4위에 올랐다.
민경훈의 ‘아프니까 사랑이죠’가 5위에, 포맨의 ‘못해’가 6위에 오르면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반면, 표절 논란에 휘말린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는 4계단 떨어지며 7위에 자리했다. 여성 그룹 티아라는 ‘너 때문에 미쳐’로 8위에 올랐고, 9위는 이승기의 ‘사랑이 술을 가르쳐’가 차지했다. 투애니원(2NE1)의 ‘날 따라 해봐요’는 10위로 밀려났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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