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합류했다.
KCC(대표 정몽진)는 충남 대죽산업단지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을 갖고 태양광 및 반도체용 웨이퍼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연산 6000톤 규모의 공장 준공으로 KCC는 연산 1만7000톤 규모를 갖춘 OCI에 이어 국내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KCC는 일레븐 나인(99.99999999999%)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미 솔라파워인더스트리(SPI), 현대중공업 등과 안정적인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 이번 상업생산의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KCC는 지속적 투자를 지속해 향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1만8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몽진 회장은 “KCC는 그동안 최첨단 신소재 산업인 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술투자를 집중해 왔다”며 “세계 주요 기업들이 주도하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도 생산 규모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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