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과 삼성전자의 합병이 공식 결정됐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와 합병 승인 △2009년도 재무재표 승인 △사외 이사 보수 동의안 등 3개 안건을 결의했다.
승인 결의에 따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오는 4월 1일 삼성전자에 흡수된다. 합병 방식은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에 삼성전자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 비율은 삼성전자 1대 삼성디지털이미징 0.0577663이다.
삼성이미징은 4월 1일부터 삼성전자 DMC 사업 부문의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로 편입돼 카메라· 캠코더·렌즈 등 디지털이미징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카메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진 사장은 2012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점유율을 50% 이상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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