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제균 기능을 갖춘 보일러가 나왔다.
대성쎌틱 에너시스(대표 고봉식)는 보일러 온도조절기와 공기 제균기를 결합한 ‘바이러스 프리’를 선보였다.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러스 프리는 기존 대성 ‘S라인 콘덴싱’과 일반 보일러 온도조절기에 모두 적용하고 필터 교환 없이 간단한 청소만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난방·온수 기능만을 가진 기존 보일러의 고정관념을 깨고, 보일러 온도조절기와 공기 제균기를 결합해 별도 전원 없이 기존 제품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바이러스 프리’에 사용된 제균기 SPI는 공기 중 수분을 활성 수소와 산소 이온으로 분해하여 대기 중에 부유하는 각종 바이러스·세균·알레르기의 원인물질 등을 제거해 준다. 지난해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바이러스 제거를 돕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그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고봉식 사장은 “신종 인플루엔자와 조류 인플루엔자 등이 확산되면서 공기 제균 제품 수요가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보일러 온도조절기에 공기 제균기를 더해 보일러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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