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니터 ‘AOC’,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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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글로벌 모니터인 ‘AOC’ 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대만 AOC는 아델피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이달 말 국내 시장에 LCD 모니터를 내놓는다. 류영렬 아델피아 사장은 “지난해부터 협의를 시작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2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AOC는 지난 1934년 설립돼 LCD TV·모니터·PC 등 다양한 IT제품을 출시한 글로벌 IT업체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100종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0% 이상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중국 시장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모기업 TPV는 연간 5000만대 모니터 생산 규모를 가진 세계 1위 모니터 제조업체다.

AOC 모니터는 생산 노하우를 기반한 안정성과 친환경·인체공학적 기능이 특징이다. 전력 사용을 50%까지 줄여주는 절전 모드 기능과 정해진 시간이 모니터를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오프 타이머(Off Timer)’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했다. 환경 인증 제도인 ‘EPEAT 골드’ 등급과 미국에서 환경보호국이 운영하는 에너지효율 인증 프로그램 ‘에너지 스타 5.0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소리·밝기 등 모니터 하드웨어 본체 주요 기능을 버튼이 아닌 마우스로 직접 조정하는 스마트 기능은 이 회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델피아는 당장 내주 16대 9 방식 18.5인치 LED 모니터와 23.6인치 LCD 제품을 내놓다. 이어 3월 21인치 후속 제품을 시작으로 광시야각과 뛰어난 화질로 인기가 있는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류영렬 사장은 “브랜드가 국내에 아직 생소하지만 품질을 세계에서 인정 받아 올해 연간 5만대 판매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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