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개발 사업에 진출, 30년간 매년 5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한국동서발전(대표 이길구)은 18일 세계 최대의 석탄광산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바크리 파워와 석탄화력발전소 공동개발과 함께 운영 및 정비(O&M)·관리·기술자문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상가타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동 칼리만탄 지역 상가타에 석탄탄광과 연계한 설비용량 200㎿(100㎿×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발전소 건설지역 인근에 있는 석탄 탄광에서 직접 컨베이어 벨트로 석탄을 운송,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해외 발전소 운영·정비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건설기간은 3년으로 2013년 준공 예정이며 2013년부터 30년간 동서발전이 운영과 정비를 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4억5000만 달러로 매년 약 39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세계 최대 석탄광산을 보유 중인 바크리 파워와 발전소 운영 및 정비사업과 기술자문 등 전반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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