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이 신임 이원태 사장 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통운은 17일 이원태 사장이 주재한 첫 전체 팀장회의에서 통합 운영 중인 대한통운과 한국복합물류·아시아나공항개발 3개 회사 매출 목표를 2조10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것이다. 경영방침을 ‘경쟁력 제고’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현장 영업 조직 강화와 관리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지난 1일 부로 단행했다.
대한통운은 본부제에서 부문제로 명칭을 바꾸고 각 부문 내에서 영업(본부장)과 지원(담당) 조직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특히 택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택배부문을 운영과 영업조직으로 구분했다. 지사 조직도 거점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수도권 지역의 택배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개 지사에서 3개 지사로 확대 개편했으며 기존 천안, 안동 등 내륙지역 영업소 5개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내륙지역의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이원태 사장은 “합리적인 경영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에 우리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선두기업으로서 국가물류산업 발전에도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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