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은 구글 안드로이드 OS 탑재한 전략모델을 내세웠다. 7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져 있는 소니에릭슨이 MWC를 계기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4일(현지시각)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0’ 등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3종과 고화질 HD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스마트폰 ‘비바즈’를 공개했다. 출시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졌다. 소니에릭슨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엑스페리아 X10은 세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경험(UX)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1㎓ 프로세서와 4인치 화면, 800만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또 2가지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타임스케이프를 탑재했다.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의 ‘엑스페리아 X10미니’는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지만 성능이 강력하다. 뛰어난 그립감이 특징이며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획기적인 ‘4코너 사용자 인터페이스(4corner UI)’를 적용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부 메모리를 지원하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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