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3월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인천종합에너지의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삼천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를 연내에 매각하기 위해 3월 매각주간사 선정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이 추진되자 업계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삼천리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삼천리는 지난해 안산도시개발 인수로 안산 고잔신도시 지역의 5만 세대와 개발 예정인 경기도 화성·시흥 등 신규 수요처를 확보했다.
삼천리는 이와 함께 인천 남구·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송도 일대에 열 공급을 하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삼천리가 인천종합에너지를 인수하면 송도신도지 전역을 포함해 인천·경기 전역을 수요 거점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수요 감소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집단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삼천리의 최근 행보도 인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삼천리는 지난해 안산시의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안산도시개발 인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요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삼천리가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현재 송도국제도시 전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용현·학익 지구 700세대를 포함해 남구까지 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종합에너지의 지분은 지역난방공사의 50%를 제외한 나머지를 인천시(30%)와 삼천리(20%)가 보유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 인수의향서 접수는 6월부터 실시되며 7월 중 최종 입찰대상자가 선정된다.
8월에는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산정된 매각대금으로 10월 중 인천종합에너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천리와 인천시의 우선매수권 의사에 따라 최종 인수자가 결정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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