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인도 HD 방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홈캐스트는 11일 인도 방송사업자인 바르티 텔레미디어사와 130억원 규모 고선명 셋톱박스(HD PV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표준형 SD 셋톱박스 제품만을 공급해 왔다.
홈캐스트는 매년 800억원 이상을 인도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도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약 14.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셋톱박스 업체 중 최다 매출 기록이다.
홈캐스트는 지난해부터 인도 방송사업자 측에 HD(고선명 셋톱박스), HD PVR(고선명 개인영상녹화기) 등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보선 홈캐스트 대표는 “인도 내 거대기업들이 방송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HD PVR 제품 공급을 계기로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고부가 셋톱박스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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