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사이버자산 거래와 오픈마켓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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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이버 자산의 가치가 인정되어 가는 추세에 따라, 사이버머니 또는 아이템 등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나 거래사이트들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해커들은 사이버머니와 아이템 등을 빼돌리거나, 거래사이트를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디지털 오픈마켓 사용자들은 몇 가지 간단한 수칙만 지켜도 자신의 사이버자산 보호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번호만 잘 관리해도 효과가 크다. 다음은 디지털 오픈마켓 사용자들을 위한 몇 가지 손쉬운 보안 팁이다.

 첫째, 비밀번호의 자릿수를 늘리고 연속된 문자열을 쓰지 않는 것이다. 영문자판에서 한글단어를 사용해서 나오는 의미 없는 영문글자 조합은 상당한 보안효과를 가져온다. 이와 함께 숫자, 기호 등을 섞어 쓴다면 비밀번호 구성에서는 최선이다.

 둘째,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키보드 해킹 프로그램이나 각종 스파이웨어는 사용자가 타이핑하는 키보드 입력내용을 가로채서 해커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실시간 감시기능에는 이 같은 스파이웨어 차단 기능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무료로 배포되는 키보드보안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서 띄워놓고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 사이트에서는 사용자의 불편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지만, 보안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부분만 신경 써도, 사용자들은 한결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 자산의 가치에 대한 사용자의 자각 및 디지털 오픈마켓의 안전한 이용이다. 날이 갈수록 사이버 자산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보안인식 또한 더 성장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디지털 시대를 맞는 진정한 유비무환의 자세이다.

이민우 IMI 시스템 총괄 이사, dino@imi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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