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3D 영화 ‘아바타’를 2015년엔 우리 기술로 극장이 아닌 가정에 설치된 TV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에너지퓨전 반도체 등 차세대 IT 제품의 현실화가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ㆍ원장 서영주)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이동통신 등 14개 분야의 ‘정보기술(IT) 전략기술 로드맵 2015’를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시스템 부문을 포함한 반도체 분야에선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 자동차용 퓨전 반도체에 이어 2015년 에너지 퓨전 반도체를 개발해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패널·부품·소재·장비산업의 동반 일류화를 목표로 잡았으며, 발광다이오드(LED)는 2013년까지 세계 3강 반열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동통신 분야에선 내년까지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을 마련하고, 2015년까지 4세대 이동통신 상용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방통융합 디지털방송서비스 분야에선 2015년 세계 시장 15% 점유를 위해 다시점 3D TV와 8K급 UHDTV를 개발하는 것으로 목표로 제시했다. 또 차세대 로봇 분야에선 2015년까지 의료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문종덕 KEIT 기획운영 PD는 “이번에 마련된 로드맵은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할 때 전략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경부가 발표된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올해 IT 신기술 과제에 2000억원 안팎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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