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380만톤 LNG인수 터미널 건설

Photo Image
STX는 최근 STX남산타워에서 라파엘 무노스카노인디그룹 사장, 마누엘 무노스카노 인디그룹 회장,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왼쪽부터)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STX중공업이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 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톤 규모의 LNG인수 터미널을 건설한다.

STX중공업은 최근 서울 남대문 STX남산타워에서 인디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디그룹은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 지역의 LNG인수기지 사업권을 가진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그룹의 계열사인 인디에너지 주도하게 된다. 인디에너지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거대석유 공기업인 멕시코의 페멕스사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STX가 건설하게 되는 육상 LNG터미널은 터미널의 핵심인 LNG 재기화 설비와 20만㎥ 규모의 LNG탱크 2기, 10㎿급 발전플랜트 1기, LNG 운송 선박 접안 및 하역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항만설비와 가스배관 등으로 구성되며 총 공사 규모는 약 7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육상 LNG터미널의 설계 및 제작·설치 시운전까지 STX중공업이 맡게 된다. 2011년에 착공해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TX는 중남미지역의 EPC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지역의 플랜트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