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가 출시 이후 2배 이상 점유율을 높여가며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하위권이지만 이미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팜’ ‘림(RIM)’ 등의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PC월드 등이 10일 전했다.
컴스코어의 지난해 12월 미국 휴대폰 사용자 조사를 인용한 이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2배 이상 성장했다. 2.5%에서 5.2%로 점유율을 늘렸다. 팜, 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13세 이상 2억3400만명의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블랙베리의 림은 41.6%로 OS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휴대기기 중에서는 모토로라가 23.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 2위 OS는 1.2% 소폭 상승한 ‘아이폰(24.1%)’이 차지했다.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를 제외한 OS는 모두 하락세였다.
컴스코어는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는 ‘슈퍼휴대폰(super-phones)’의 대열에 있어 다른 모바일 OS와 비교하는 게 불공평하다”고 평하며 “2012년이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차례로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이며, 2013년에는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왕좌를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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