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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및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세오(공동대표 이형각·김호군 www.seoitv.com)는 광주시 남구청과 공동으로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횡단보도 LED 발광장치’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남구청의 특허를 기술이전받아 세오가 상품화한 이 제품은 횡단보도의 위치 및 보행자 존재 유무를 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줘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횡단보도에 적합하게 최적의 광학설계가 된 레이저 빔 형태의 그린 LED조명을 비춰 야간에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눈부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광학렌즈를 사용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적용할 경우 다양한 LED 응용제품 개발과 야간도로 교통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상과 IT가 결합된 영상블랙박스를 횡단보도내에 설치함으로써 뺑소니 차량으로 인한 횡단보도 교통사고 피해자를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횡단보도 LED 발광장치는 신호시스템이 없는 횡단보도나 스쿨존, 편도2차선 이하의 도로, 장애인이나 교통약자의 이동이 잦은 도로 등에 설치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종산업간 융합제품 개발에도 응용할 계획이다.
세오는 현재 광주 남구청 보건소 앞 횡단보도 등 7곳에 시범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야간 도로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보행할 수 있다는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각 사장은 “횡단보도 LED 발광장치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주변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일종의 ‘그린IT 공익제품’”이라며 “전기제품 안전기준(EK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 추진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