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연료인 우라늄 개발에 우리나라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는 세계 4위의 우라늄 전문 기업인 프랑스 아레바(회장 안느 르베르종)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모라렝 광산 지분 인수 후속 조치로 이뤄진 이날 협정으로 KEPCO는 아레바가 추진 중인 다른 우라늄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KEPCO는 지난해 이모라렝 광산 지분 인수로 약 1만8000톤의 우라늄을 확보했으며 2013년부터 2036년까지 24년간 매년 740톤씩을 국내로 들여오는 정광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우라늄 소비량의 15%에 달하는 규모다.
김쌍수 사장은 “KEPCO는 2020년까지 우라늄 소요량의 50%를 자체 개발한 해외 광산에서 조달하는 게 목표”라며 “이번 협력이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EPCO는 현재 이모라렝 광산과 캐나다 데니슨 지분 인수 외에도 캐나다에 2개의 우라늄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아프리카·중앙아시아와 같은 우라늄 생산국의 광구 및 광산회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아레바는 우라늄 광산 개발에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까지 전 과정 설비를 보유한 프랑스 국영회사로 전 세계 6개의 생산광산과 다수의 개발 및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유창선 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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