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연구기자재 및 재료 납품업체들이 연구비 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체 결의에 나섰다.
대학 관계자와 업체 대표들은 5일 한양대에서 대학 산학협력단장과 클린 업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 협력업체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수행기관(산학협력단)이 연구비 집행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연구기자재 및 재료 납품업체들과 연구비 부정행위의 근절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연구기자재 및 재료 납품금액이 연간 200만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약 300여개 업체로 우선 구성했다. 향후 산학협력단과 거래하는 모든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연구기자재 및 재료비 납품현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연구비 부적절 사용과 부당한 금품 요구 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부절적 납품업체가 적발될 경우 전국 모든 대학 산학협력단에 통보하여 거래를 중지하는 등 부정업체를 자체적으로 퇴출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이창한 산업기술정책관은 연구몰입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연구비 유용시에는 일벌백계형 엄정조치를 취한다는 지경부의 R&D자금 관리 방향을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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