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LED TV·냉장고 등 6개 기업의 14개 제품에 대해 추가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탄소성적표지 인증 품목은 일반제품 11개, 생산재 1개, 에너지사용내구재 2개 등 총 14개 제품이다. 이에 따라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1월말 기준으로 125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에너지사용내구재 품목으로는 삼성전자의 55형 LED TV(UN55B7000WF), 대우일렉의 클라쎄 일반냉장고(FR-S75IRLW)가 국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LED TV의 경우 생산단계, 사용 및 폐기단계 등 전 과정에서 총 729㎏의 CO₂를 배출하는 것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대우일렉의 클라쎄 냉장고의 경우 전 과정에서 총 2.56톤의 CO₂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제품 중에는 에코메스코리아의 ‘친환경옥수수통도마’ 제품 3종과 일화의 ‘홈플러스 콜라’와 ‘홈플러스 사이다’ 6종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월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총 18개의 PB(private brand)제품에 대해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생산재 품목으로는 에넥스에서 가구용 파티클보드 제품인 워터본 PB제품이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에넥스에서는 인증받은 탄소배출량을 고객사에 납품 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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