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친환경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에코그린’ F3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5TB와 2TB의 2종으로 선보인다. 최대 용량인 2TB는 DVD급 화질 동영상 최대 880시간 및 MP3 음악파일 50만여곡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에코그린’ 시리즈는 독자적인 ‘에코트라이앵글’ 기술을 적용해 저전력·저소음과 친환경을 구현했다. 에코트라이앵글 기술이란 플래터 한 장에 500GB에 달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해 소비전력을 약 40% 이상 줄인 삼성전자의 HDD 친환경 설계 공법이다. 또한 에코그린 시리즈는 국제 디스크 드라이브 협회(IDEMA) 주최로 매년 시행되는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2년 연속 최저 전력 소비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인철 삼성전자 상무는 “에코그린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안정적인 품질과 뛰어난 성능으로 2010년 상반기에 고용량 하드디스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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