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 제안한 국제표준이 54%나 늘었고, ISO/IEC의 기술위원회(TC) 의장·간사 등의 임원 수도 전년대비 17%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의 기술표준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 국민생활안전, 산업표준화, KS인증, 인정 및 인증 등 5개 분야 51개 지표로 구성된 ‘2009년 기술표준통계자료’를 발표하고, 우리 표준의 국제적 위상이 격상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와 IEC에 327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이는 전년대비 54%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ISO/IEC의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등의 임원 수도 95명으로 전년대비 17% 이상 늘었고 기술표준원장이 ISO 최고 주요 정책 의결기구 이사로 진출하기도 했다.
국민생활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접수해 표준 추진을 주도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기표원은 974개 업체의 6596개 공산품과 6123업체의 3만5976개 전기용품에 대한 제품안전인증을 실시해 3만건 이상의 자율안전신고를 접수했다.
산업표준화 분야에서는 수요자 관점에서 KS 제정·개정 등을 추진해 KS 보유수는 2만3372종으로 전년대비 310종이나 증가했다. KS 보급·판매액은 27억원으로 전년대비 1억6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KS 표시인증 품목은 총 849개로 전기전자 분야가 154개로 가장 많고, 공장수와 인증수는 각각 2588개와 3284건 이었다. 98건의 신제품(NEP)과 84건 우수재활용제품(GR) 등 신기술에 대한 인증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KS 표시인증업체에 대한 정기 사후관리와 KS 시판품 조사도 실시해 각각 414건과 70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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