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과학기술 분야 정책연구가 글로벌 경제 위기와 녹색성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우주개발과 신종플루로 인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도 전 세계적인 정책 이슈로 부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도 국내외 과학기술정책과 연구 동향을 총망라한 ‘글로벌 과학기술 정책동향 2009-2010’을 1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수집한 총 2651개의 과학기술 정책동향과 정보에서 총 413개를 엄선, 수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4가지 연구 이슈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과학기술의 대응 △녹색성장과 과학기술 정책 △글로벌 우주개발 동향 △보건의료 R&D 및 긴급상황 대비 공공보건 시스템이었다.
우선 2008년에 수집된 과학기술 정책동향과 비교할 때 ‘과학기술전략’ 연구가 2008년 전체의 13.2%에서 2009년 27.4%로 두 배 이상 늘어 각국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과학기술을 주목했음을 반영했다.
각국이 단시일내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녹색경기부양책에 주목해 G20 국가들이 경기부양 예산 중 평균 15%를 녹색성장 관련 예산으로 배치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특히 한국은 경기부양 예산 중 녹색투자 비중이 80%로 1위였으며, EU 58.7%, 중국 34.3%, 미국 11.5% 순이었다.
신종플루로 인해 강화된 보건의료 R&D 분야에서는 중국·인도·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바이오산업을 무서운 기세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은 BT 분야 기초연구 역량 강화와 산업화 양측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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