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10조’ 시대 열었다

2004년 이후 첫 10조원대 넘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2009년 매출액은 136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00조원 돌파는 2008년에 이뤄졌지만, 영업이익은 2004년 최고치를 밟은 이후 6조∼9조원대에 머물다가 이번에 10조원대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2008년 대비 15.1%, 영업이익은 9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01%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9조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9.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4분기 삼성전자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LCD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탄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부문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D램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이어간 데다 휴대폰·TV 등에서 골고루 수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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