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9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컴즈(대표 주형철)는 매출 569억원과 영업이익 28억원, 당기 순이익 170억원을 뼈대로 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28일 발표했다.
200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SK컴즈의 흑자는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커뮤니티 189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161억원, 검색 광고 73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검색 사업은 전 분기 대비 22.8%, 전년 동기 대비 27.4%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연간 매출은 2001억원으로 전년도 1940억원에 비해 3.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33억원의 적자를 73억원으로 줄였다. 순이익은 218억원 적자에서 24억원 흑자로 바뀌었다. 부문별 매출은 커뮤니티 827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564억원, 검색 광고 247억원 등이었다. 또, 커머스와 컨텐츠 부문에서는 각각 107억원, 180억원의 매출을 냈다.
송재길 SK컴즈 CFO는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자회사 정리에 따른 이익과 지난 4분기부터 검색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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